새벽에 고요한 나만의 시간을 건강하고 창조적으로 채워보려고 노력하지만 자주 무너져서 덧없이 날려버린 시간이 반세기는 된 듯 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싶을 정도로 또 간만에 절대고독의 시간을 확보해본다. 이렇게 시간이 많은데 늘 그렇게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쓸데 없이 부산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 딱 하나 잠시 끊었을 뿐인데 금단현상도 없이 이렇게 디톡스 효과가 크다. 이게 일상화되고 습관만 된다면 남은 인생도 달라질텐데...
눈 뜨자 마자 유튜브 켜지 않기
스쿼드 100개, 푸쉬업 100개
샤워하고 읽던 책 마저 읽기
오늘 일정 노트북으로 확인하고 실행하기
1시간만 확보되어도 이렇게 알차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심지어 너무나 하찮고 시큰둥해서 중단했던 글도 이렇게 몇줄 쓸 수 있고...
이번 출장중만이라도 작심 1주만이라도 한번 해보자. 귀국해서도 그런식으로 조금씩 늘려가보자.
버드와이저의 본고장, 체스케 부제요비체에서 하룻밤 묵고 일정을 시작하며 흔적 하나 남기고 일어난다. 내게 있어서 혁명은 무기력한 일상을 털고 일어나는 이 간헐적 유튜브 단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