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히 보고 싶은 건 아닌데 사랑해 지금 불행하다면 내 곁에 있으면 좋겠어 딱히 기다리는 건 아닌데 사랑해 지금 행복하다면 거기서 머물러 줘 당신은 이미 나의 가장 완벽한 빈자리니까
-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자해를 대신하고
-
당신을 사랑하면서 가장 많이 쓴 부사는 ‘그래도’였다. 그래도 사랑했다. 그래도 당신이었다. 그래도 끝내 무너질 자리가 당신뿐이었다. 그래서 놓아주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이었다.
-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만 사랑하려 들며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오열하고
-
나는 여전히 당신을 원망하지 않기 위해 당신을 기억한다.
-
멍청한 발언엔 감히 첨언하지 않는다.
-
뭐든지 전시했을 때 예술이 된다면 나처럼 망가진 것도 작품이 되겠지. 깨진 마음도, 틀어진 말도 누군가의 시선 아래선 의미를 얻겠지. 잠깐만 나를 봐 주세요. 그냥 잠시만 감상해 주세요. 그 의미가 예술이라면 나도 살아남고 싶어질 테니까.
-
너는 자꾸만 빤히 쳐다보지 말라며 나를 나무랐고 나는 그게 불측해 그 후로 너의 눈을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고 너는 왜 또 토라졌냐며 나를 안았고 나는 그게 발칙해 그 후로 너의 입술만 계속해서 만졌고 나는 이게 다 사랑한단 뜻이었는데 그랬던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