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밖 사수를 찾아 떠납니다!
서울 밖 사수 : 서울 밖에서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뭐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질 때가 있잖아
- 영화 윤희에게 -
인천에서, 2024년 겨울, 대학 선후배였던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두 사람에겐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있었죠.
승선은 양평으로 돌아가 책방을 열기로 결심하면서 서울 밖에서 먹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궁금했고, 소피는 로컬 생활자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서울로 되돌아가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했죠. 그 궁금함은 하나의 질문으로 모였어요.
왜 서울이 아니면 안돼?
분명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로 향할 수밖에 없을까? 서울 밖으론 나가선 안 될 것 같은 흐름이 싫다! 서울 밖 사수는 그렇게 시작됐어요. 거의 모든 자원과 사람이 서울로 모이는 시대에 서울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 든든할 것 같은 마음. 그리고, 결심!
그래! 서울 밖에서 이미 자리를 사수한 사람들을 우리의 사수로 모시자!
궁금한 게 많거든요.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할 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무엇을 미리 알면 좋을지, 서울 밖에서 겪게 되는 고민들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서울 밖의 삶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같은 궁금증들이요. 서울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막연한 두려움과 실체 없는 환상이 있잖아요. 없음으로 인한 불편과 불안을 겪게 될것만 같고요.
실제로 서울 밖의 삶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이 있더라고요.
비효율적이고 턱없이 부족한 교통편. 커리어를 쌓기 어려운 직장, 그래서 만날 수 없는 동료. 소비인구가 적은 지역에서의 경영, 마케팅. 지역성을 지키는 법과 만드는 법. 지역활성화와 개발 등등 (또, 뭐가 있을까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혹은 끼치지 않는지. 이 문제를 어떻게 넘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그래서 승선과 소피는 서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세상에서, 서울이 아니면 좋겠다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원래 그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일 수도, 서울에서 이주한 사람일 수도, 아무 연고가 없지만 이주하게 된 사람일 수도 있겠죠? 수익과 상관없이, 원하는 삶을 만들고자 하는 서울 밖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요!
서울 밖에서 자리를 사수하고자 하는 모든 사수님들의 경험치는 서울 안과 밖의 모두에게 힌트가 될 거예요. 왜 그 지역이었는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어떤 일상을 살고 있고, 어떤 즐거움과 어려움이 있는지, 직접 찾아가서 대화나누고자 해요.
서사수는 사수와의 대화를 <콘텐츠>로 만들 거예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이어지고, 또 다른 누군가의 서울 밖 서사가 시작되도록 하는 콘텐츠요. 앞으로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서 선보일 예정이에요. 다음에 소개될 이야기는 서사수 에디터 승선과 소피의 셀프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읽어보고 저희에 대해 더욱 궁금하시다면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주세요 :)
서울 안으로는 서울 밖의 삶의 힌트가 되고,
서울 밖에서는 함께 고민할 동료를 만나는 곳
서울 밖 사수, 서사수
*서사수를 통해 이어지는 우리는 <커뮤니티>에서 만날 거예요. 궁금한 분들은 추후 서사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지켜봐주세요! 여러분에게 어떤 동료가 필요한지, 우리가 그 동료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 :)
에디터 소개
로컬생활자 소피 | @local.sop
사람이 필요한 지역과 기회가 필요한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기획자 & 에디터를 꿈꿔요. 정착할 곳을 찾아 여러 지역을 넘나들고 있고, 궁금한 이야기를 찾아 3년째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최승선 | @choi_welcome
지역과 공간이 주는 경험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전공의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도시재생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지역에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플레이어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 서울밖사수
모든 자원이 서울로 몰리는 나라에서 서울 밖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서울 밖의 자리를 사수하는 사람들을 찾아 더 많은 서사가 다양한 지역에서 흘러나오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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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seo4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