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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아 Jan 06. 2018

조급한 마음

특별한 것을 찾지 말고, 나를 특별하게 만들기

 직장을 다니며 나의 제 2의 업들을 준비하려니 시간 부족에 의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자꾸 조급해지고 결과가 쉽게 나오는 것들만 찾게 된다.

 얼마전 1년짜리 프로젝트를 해외에도 홍보하기 위해 번역된 홍보 글이 필요했다. 영어도 일본어도 할 줄 모르는 나는 결국 타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한글로 작성해둔 홍보글이 있으니 번역을 부탁했다.영어를 번역해준 친구는 번역 뿐만 아니라 내용의 순서와 추가하면 전달이 잘 될만한 내용도 조언해줬다. 그 이후 친구의 번역글과 한글 원문을 검토해보니 부끄러워졌다. 얼른 번역해야겠다는 마음만 가득해서 한글 원문도 매끄럽지 않게 적은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지금 내가 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깨달았다. 리시처를 한답시고 다른 이들이 만들어둔 것들을 보면 '아 왜 이렇게 경쟁자들이 많은거야' '이렇게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걸로 돈 벌 수 있긴 한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내껀 눈에 띄긴 할까.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이어진다.


 예전에 어느 한 스승님이 내게 그러셨다. 묵묵히 하다보면 내 스타일이라는게 묻어나오게 되는 법이라고. 이 조급함을 가라앉히려면 나에게 집중 하는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지금 내가 통제 할 수 있는 것과 통제 할 수 없는 것들을 가려야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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