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속 인문학
가죽공예는 다를 줄 알았다.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배울 게 없을 줄 알았다.
어느 한 분야의 취업을 해도 마찬가지로 공부해야 했던 것처럼
이것마저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어떠한 분야든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내가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놀거나 딴짓을 하면 어른들이 그랬다
"그거 대학 가서 해도 돼"
근데 그 말이 '대학 가면 공부 안 해도 돼'라고 느껴졌다. 공부는 청소년기에만 하면 끝날 줄 알았다.
사회 분위기도 수능이 끝나면 모든 게 끝나는 것 마냥 여겨지니까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설마 아직도 요즘 10대 부모님들이 '대학 가면 공부 안 해도 돼'라고 하시는 걸까
내가 느끼던 생각과 감정들이 지금의 아이들도 느끼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이제는 말을 조금 바꿔서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단다. 그건 어느 분야든 상관없어.
하지만 네가 관심 있는 분야라면 스스로 하게 될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