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포즈를 볼 수 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포즈.
이른바 생각하는 직장인.
물론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과 정말 같은 포즈는 아니지만 책상에 팔 하나를 올리고 모니터를 보며 손에 턱을 괴는 데는 아마 모니터를 보며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니터에 비추는 무언가를 유심히 보며 생각하기엔 이 포즈만큼 적당한 것이 없는 듯하다. '생각하는 직장인' 포즈는 조금씩 변형도 가능하다.
이런 포즈나
혹은 이런 포즈도 있다.
처음에 나만 이런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굉장히 많은 빈도수로 '생각하는 직장인' 포즈를 하고 있었다. 회사를 출퇴근하다 보면 나만 하고 있을 법한 생각과 행동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서 의외로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발견할 때마다 소소한 재미를 느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