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의 목적

  데이터를 분석할 땐 언제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어떤 목적으로 데이터를 봐야 하는지, 어떤 문제를 정의했는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문제 정의나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데이터를 본다는 것은 '우연히 어떤 인사이트가 얻어걸리길' 바라는 요행이나 다름없다. 설사 그렇게 얻은 인사이트가 정말 인사이트가 맞는지도 모호하다. 왜냐하면, 목적 없이 발견한 인사이트는 우리가 알아야 할 현상과 사실에서 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거나 아주 단편적인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데이터들을 정의하고 현상을 파악해야 한다. 그로부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정의된 문제와 목적이 없는 분석의 끝은 그저 숫자들의 나열인 '결과'에 가깝다. 분석가는 뾰족하게 정의한 문제를 바탕으로 정확한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액션아이템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 그게 바로 데이터 분석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