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물으면 여행, 푹 쉬기, 다음 회사 빨리 준비하기 등등 많은 일들이 있을것이다. 나는 퇴사 전부터 꼭 이 '일'을 하려고 다방면으로 인터넷 서핑을 했었다.
나는 퇴사 후 가장 해야할 일은 바로 '건강 챙기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당장에 어딘가 크게 아프지 않으면 간과하기 마련이다. 특히 사무직 직장인들은 바른 자세로 앉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허리가 한번씩 아픈적이 있으면 자기 자세를 고쳐앉는 연습을 해야한다. 난 이미 거북목도 있고, 라운드 숄더(굽은 어깨..)에 다리를 자주 꼬고, 아빠다리도 앉은채로 많이 해서 골반도 틀어진 상태이다. 면연력은 가끔 엄청 떨어져서 힘들때도 있었다.
TMI로 몇년전에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으로 허리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통증주사를 허리?척추?(기억이 안남)에 몇차례 맞았고, 그 후 나아지지 않아서 한방병원을 2달동안 주 3일씩 다니며 병원비와 시간을 엄청 쓴 적이 있다. 그 후 근력운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나쁜자세를 고치기는 힘들었고, 예전의 몸으로 자주 돌아왔다. 그리고 아주 건강하고 팔팔했는데 이제 나이를 먹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장애까지 왔다....
퇴사 후 나의 몸의 재건?이 필요했다. 마음과 물리적인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필히 건강을 챙겨야한다!
정말 허리를 크게 아프지않은 사람은 모른다... 허벅지까지 전해오는 통증과 앉아있기도 힘든 것을ㅠ
어쩌다 건강 전도사가 된 것 같지만, 여행, 이직 모두 중요하지만 꼭 건강은 챙기고 다음 회사로 이직했으면 좋겠다.
1. 미뤄둔 병원가기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허리가 자주 아팠고 발목을 다쳤을때도 집에서 찜질로 병원을 안갔다...(사실 병원 무서워....)
엑스레이를 찍고 보니 허리 디스크의 조짐이 보였다ㅠㅠ 그래도 다행인거는 척추는 안 휘었다..!!!!!!
도수치료를 받으러 들어가니 도수치료선생님이 보기에도 너무 몸의 균형이 안맞다고 하셨다.(오른쪽 골반이 많이 올라가서 발 길이 짝짝이....) 한동안 도수치료를 열심히 받아야겠다. 도수치료가 정말 비싸서 미리 병원의 후기와 추나와 도수치료의 차이, 내가 든 실비에서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두 알아본 후에 병원을 찾아갔다.
이제 도수치료가 실비로 보장받을 수 있으니 꼭 꼭... 알아보고 허리건강 모두들 챙기자...!
2. 근력운동 꾸준히 하기
초심자는 PT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무게를 잘못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한 것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나는 허리에 무리에 가지않는 선에서 소도구를 이용해 운동하는 편이다. 코로나로 못간지 꽤 됬지만 헬스장을 다시 운영하면서 주 3회는 최소한으로 가려고 한다. 정형외과에서도 의사선생님이 기립근 운동 하시나요? C컬이 좋다고해서 기분 좋았다.(물론 도수치료선생님께는...ㅠㅠ)
지금은 몸의 균형이 너무 안좋아서 한동안 근력운동은 추천안한다고해서 진짜 가볍게만 하는중...
3. 건강한 식사하기
진짜진짜 부끄럽지만...올려보는 내가 만든 점심.
회사다니면서 대충먹거나 배달음식, 식당음식등 먹기마련인데 집에 있는 동안에 건강하게 챙겨먹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박자 갖춘 음식(+과도한 조미료는 노노)을 고려해서 먹자!
내가 만든 밥의 정체:
1. 건강한 쌀밥
2. 허브갈릭 닭가슴살과 양파 굴소스랑 볶볶
3. 뒤적거려보니 나온 상추 한 움큼
4. 화룡정점 써니 사이드업...! (반숙)
4. 영양제 잘 챙겨먹기
대부분의 직장인은 잘 먹겠지만...나는 회사다닐때 사놓기만 하고 안먹은 영양제가 아주 많다. 빈속에 먹으면 속 안좋아서 점심먹고 먹어야지하고... 점심먹고 일하다가 깜박해서 안먹고... 원래 알약도 못먹어서 가루로 뿌셔서 먹었는데..ㅠㅜ
아플때마다 사놓고보니 너무 많은 영양제... 쉬는동안 잘 챙겨먹자!하고 부엌에 바로 보이는 곳에 놓았다.
모두들 평소에 건강 잘 챙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