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묻는다. 그런데 아이의 입에서 나온 답은 엄마가 원한 대답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새롭게 눈을 뜨게 해 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봄'
그렇다. 봄은 이처럼 얼었던 산과 들, 사람의 육체 그리고 마음까지도 말랑말랑하게 해준다. 그 말랑해진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설렘이, 부드러운 미소가 스며든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난 오늘도 그런 행복을 꿈꾼다. 기대한다.
비록 그 행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미완성일지라도 이루어질 수 없어 외사랑이 될지라도 이루어질 필요 없는 아픔뿐이더라도 상관없다.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 사랑이므로. 결과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은 바람이고 억지다. 과정에 충실하자. 그리하면 후회도 미련도 없을 것이다.
얼음이 녹고 찾아온 봄. 따뜻한 봄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그가 그립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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