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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글쓰기모임

글에 발이 달렸나

저 혼자 저 멀리 달아난다.


어떤 때는 천천히

어떤 때는 이리저리 뛰어서


내 손을 매달며 달린다.


돌아보면 삶에 지친 인생들이

매달려 쫒아 오고 있음이야


글이 그림자를 바꿀 수 있을까.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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