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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통 령

대선 후, 기대하는 점

by 서부 글쓰기모임

국가 최고 통치자는 왕인가 대통령인가?

국민 지지율 90% 이상의 인물은 없을 것인가.


우리나라의 국가수반을 대통령이라 한다. 왕은 종신적 의미가 있고, 대통령은 임기 내 권력을 행사한다. 지도자가 권력을 강화하면, 자칫 독재나 폭군으로 발전한다. 왕은 반정에 의해, 대통령은 탄핵에 의해 그 직을 멈추게 된다. 그 권한이 지나치게 편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권분립” 제도로 정부 각 부처는 그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서로 상응 견제하며 고루 균형을 유지해야 이상적 국가 운영이 된다. 나라 구성도 인간이 만들고 시스템도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기에 그중에는 튀는 사람, 강한 사람, 사심이 많은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통치자는 정의, 신의, 매사 정확히 옳은 것을 판단하는 혜안 능력과 같은 중요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통치자가 아무리 바른 길을 가려해도, 보좌하는 참모들이 올바르지 않고 그 힘을 빌려 개인 욕구를 충족하려는 일들이 과거 비일비재 있었다. 임기 초두에는 잘하는 듯하다, 시간이 지나면 갈수록 무뎌져 결국은 불명예로 운명을 달리하게 된 사례를 경험하여 왔다. 한 나라를 운영하는 일은 통치자의 의지와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전적 지지와 탁월한 참모들, 중심이 바로 선 통치자, 이 모두의 합치가 좋은 나라를 운영하는데 필수 조건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 세우지 못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 결과 폭군 왕은 폐위되고, 방탕한 왕은 나라를 망하게 하고, 비리에 연루된 대통령은 구속 수감되는 사건들을 이미 경험했다. 나랏님은 하늘이 낸다고 하지만, 국민의 영향력이 크게 좌우되는 시대이다. 사심을 버리고 정의로운 세상에서 국민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의 정신 개조가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초심” 화장실 갈 때와 나와서 다르게 행동하지 말고 처음과 끝이 변함없이 잘하는 지도자를 국민은 원한다. 이제 19대 대통령이 취임하고, 첫 국정이 열정으로 시작되었다. 국민의 염원과 우려 속에, 국민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하고 싶어 진다.


국가적 산재하여 있는 많은 문제가 잘 해결되어 세계 속에 칭송받는 정부로 기록되기를 염원한다. 자신의 욕구와 사심으로 통치자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는 참모들과 정치인, 공무원들은 사라져야 할 나라의 적폐다.


대통령을 칭송하고, 태평 성쇠를 노래하는 나라가 되기를…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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