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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Jun 26. 2017

가뭄

타 들어간다. 쩍쩍 갈라진 땅바닥이 비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농민의 마음 같이 무수히 난도질받는다.     


저수지와 보는 우리네 양심같이 바닥을 보이고 모판마다 갓 피어 난 새싹들이 못내 생명을 잃어간다. 삼한사온이 뚜렷한 나라, 계절마다 절기가 분명한 나라에서 예측할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인간들의 문명 발전을 이유 삼아 자연을 훼손한 대가인 것이다.


 지구촌 기후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어느 곳 에는 홍수가, 어느 곳 은 우박이, 어느 곳 또한 가뭄이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가 탓하지도 못하게 우리에게 돌아왔다. 뒤늦게 시작한 세계인의 노력에 모두 동참하여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 환경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지금은 장마가 그립다. 시원한 빗줄기가 시름을 씻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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