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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Jun 28. 2017

미이라

미이라 공식 포스터


 영화는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을 상상으로부터 끄집어내어 보여주는 오감을 느끼게 하는 맛이 있다. 평론은 자유지만, 표현과 시나리오로 현시대의 수준과 한계를 읽을 수 있는 덤도 있다. 감동이 있는 영화는 잘 선택한 양질의 책과도 같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책,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가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매체들은 사회와 문명을 만들어가는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다.     


수 천년 전 파라오의 외동딸은 유력한 왕위 계승자로 검증을 받게 된다. 뜻하지 않게 파라오에게는 새로 왕자가 태어나게 되어 왕위 계승에서 탈락할 위기에 빠지자, 외동딸은 악마를 불러내어 거래를 하게 된다. 파라오가 되게 해 주면 악마와 함께 파라오 세상을 통치하겠다고 약속하고 악마에게서 보석이 박힌 단검을 받는다. 외동딸은 아버지 파라오를 죽이고 왕비와 갓난 왕자 모두 죽인다. 파라오가 되어 영생을 얻는 의식이 진행되어 한 남자 재물을 찌르려는 순간 왕가의 비밀 군사에게 잡혀 강제로 미이라가 되어 지하 깊숙이 비밀리에 봉인된다.     


중동지역 분쟁이 잦은 현대에서 교전 중 우연히 숨겨진 무덤을 발견하고 발굴과 보존과 의견 대립이 진행되던 차에 실수로 무덤의 봉인이 풀리면서 부활하려는 미이라와 그것을 막아 역사적 자료로 남기려는 자와의 한판 승부가 그려진 내용이다.     


주인공은 전생에 미이라의 재물로 쓰이기 위해 계획된 자로, 사건을 풀어가는 유일한 사람이며 그 활약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는 인간을 유혹하여 악마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악마와 인간 이면서 악마 인척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인간과 악마 사이에는 선이 있다. 도가 지나쳐 그 선을 넘으면 악마의 세계로 빠져 든다. 돌이킬 수 없는 늪으로 점점 빠져들어 헤어 날수 없게 된다. 악마로 가는 길에는 모든 인간의 욕망과 좋아하는 것은 다 있다. 이러한 시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길은 본인의 주제 파악을 잘 하는 것뿐이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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