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by 서부 글쓰기모임

탁자에 앉아 본다.

무엇인가 술술 나올 것 같은 생각에

잘 써 내려갈 것 같은 글 쓰는 이의 마음에

앞이 뿌옇게 변해 버린다.

내 이름도 기억나질 않는다.

더 이상 영감이 떠오르질 않는다.

머리가 지근거리고 답답해 온다.

하얀 백지가 시커멓게 채색될 때까지

나는 펜을 놀리고 있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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