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고 싶어 독립을 결정했습니다.
시설에서 사는 30년 정도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생활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세면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후에는 등교를 하고, 수업이 끝나면 오후 6시까지 자유시간이었고 9시가 되면 취침 시간이었습니다. 일정이 빡빡하고 뭐든지 빨리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지각을 몰랐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뒤에는 시설 운영자의 인식도 많이 달라져서 생활시설 거주인의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일부분에 거주인의 이야기를 반영하여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자유롭게 살고 있는 요즘은 지각 자체를 못 느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지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