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보고 싶었다.

춘천 책과인쇄박물관

by 서부 글쓰기모임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으로 집을 떠났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역시 분주했다.


이 역은 다른 역들보다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너무 복잡했다. 대부분 나는 시간 계산과 함께 익숙한 이동 경로를 알아보면서 길을 나선다. 그런데 좀 많이 꼬였다. 아무튼 우리 기자단은 열차로 춘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춘천에 도착한 후, 우린 닭갈비 맛집으로 향했다. 나는 닭갈비보단 볶음밥을 선호했다. 내 닭갈비 양의 비해 다들 만족한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고, 시험에도 나왔던 '봄봄'의 주인공 김유정 작가를 만났다. 춘천 신동면에서 태어나 농촌계몽활동도 하면서 작품도 썼나 본다. 대궁 같은 땅에서 살아가면 좋은 글이 나왔을까? 아니면 그의 땅 덩어리만큼 컸던 배려심,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 짓는 냄새라도 덜 내보내고자 굴뚝도 두 개로 나누던 마음가짐이 좋은 글로 표현이 되었을까?


내가 제일 기대했던 '책과인쇄박물관'에 갔었다. TV에서 박물관 규모가 작아, 전동 휠체어 이동이 순탄스럽게 관람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되었다. 건물 3층까지 있었는데 다행히 작았지만 승강기가 있어 모두 구경할 수가 있었다.

1층에는 옛날 방식으로 인쇄의 개념과 방식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체험하는 시간이 지나. 아쉽게도 우린 설명만 듣고 시연을 보는 것에 그쳤다. 2층에는 지금의 내 글자판처럼 자음과 모음을 찍듯이 수많은 활자를 하나하나 찾아 인쇄하는 활판인쇄 체험이 있었다. 작은 네모 기둥에 문자를 튀어나오게 새긴다는 건 정말 힘들어 보였다. 3층은 디지털의 조상 타자기에 발전을 보는데 지금의 3D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한 번 더 생각해보았고, 인쇄 기술의 발전은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나는 인쇄!에 마음이 많이 갔다. 인내심, 꾸준함이 없다면 못하는 짓이라고 보면 이 2개가 공존했기에 실패의 경험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인쇄기술이 약간 성공되었단 소리를 내었다고 본다.




김삼식 기자

말을 하지 못하지만,

역으로 생각하고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는 기자

호기심과 물음이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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