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추억이 많은 음식이다. 대학 졸업식을 제외하고 초중고 졸업식에는 어김없이 중국집으로 향했다. 그것도 지금은 어디론가 이사 가고 없는 그 중국집. 별다를 것도 없고 주인도 자주 바뀌어서 친분도 없었는데 그곳을 지나갈 때면 자장면이 먹고 싶고 중고등학교 친구들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누구에게는 그저 한 끼 때우는 값싼 식사메뉴에 불과하겠지만 나에겐 학창 시절과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추억의 손님이다.
나는 중국집과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지금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장소는 다르지만 중국집을 찾곤 하니까.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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