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인생

by 서부 글쓰기모임

생긴 대로 논다는 말이 있다.

삶이 오래되면 연륜이 쌓인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어 보면서 내공이 쌓인다고 한다. 척 보면 뭐라고 대충 사람을 읽게 된다. 만남과 헤어짐은 항상 함께 다니는 부속물 같은 것.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만남이 있다. 사람마다 다른 패턴이 있다. 처음부터 솔직한 사람, 시작이 거짓으로 시작한 사람, 솔직한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만만히 보이게 하고 상대로부터 이용당하는 경우를 낳는다. 거짓으로 시작하면 또 거짓을 낳게 한다.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눈과 얼굴은 사람의 내역을 말해 준다. 그래서 관상이 있는지 모른다. 사람의 상태를 파악하는 문진이라는 진단도 있다. 이 모두가 사람을 읽는 방식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도 있다. 인간은 영원한 연구 대상이다. 지문과 눈의 홍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만큼 사람 마음도 다 다르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마음이 존재할까. 만남이란 오묘한 형식 속에, 진실이라는 속성은 얼마나 차지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男과 女의 만남은 필연이다. 흔히 콩깍지가 씌워지면 아무런 설득이 필요 없다. 순간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다. 인연을 만드는 것은 당사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 부모나 가족 관계 그리고 인척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이 그려진다. 그래서 결혼은 집안과의 대사라 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시대가 되었다. 순간의 감정으로 만나 쉽게 헤어진다. 그로 인해 피해 보는 사람은 멋모르고 태어난 자녀들이다. 우리 사회에는 무수한 사랑이 결여된 가정이 있다. 결혼이라는 굴레의 사슬로 묽어 놓고 각기 제 삶을 추구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를 오염시키는 한 부분이다. 만남의 필요한 부분은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진실한 만남으로 시작된다면 장밋빛 인생을 기대할만하지 않을까? 모든 사람은 바라고 있다. 쌍무지개가 축복해 주는 장밋빛 인생을.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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