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무더위가 지나간다. 장마가 서서히 고개 들어 이제 우산의 향연이 펼쳐지려 한다. 색색깔 알룩달룩한 제각기 모양이, 드는 사람을 뽐내게 한다. 이미 흙탕물이 바짓단을 적시고 있다. 첨벙거리는 웅덩이로 아이들은 제 세상이다. 한바탕 내린 비가 그치면 뜨거운 태양이 우산을 쫒아버리겠지.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은 또 무엇을 그려주려나.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글쓰기모임 입니다. 작가님들의 글은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힘이 있습니다. (구)시민기자단, Since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