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수채화

by 서부 글쓰기모임

한바탕 무더위가 지나간다. 장마가 서서히 고개 들어 이제 우산의 향연이 펼쳐지려 한다. 색색깔 알룩달룩한 제각기 모양이, 드는 사람을 뽐내게 한다. 이미 흙탕물이 바짓단을 적시고 있다. 첨벙거리는 웅덩이로 아이들은 제 세상이다. 한바탕 내린 비가 그치면 뜨거운 태양이 우산을 쫒아버리겠지.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은 또 무엇을 그려주려나.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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