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한낮의 고양이

by 서부 글쓰기모임

“엄마야!”


산책로를 걷다가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인 내가 지나가는데도 미동 없이 우두커니 앉아있다. 눈이 마주쳤는데도 눈 한번 깜빡임이 없다.


밤에만 돌아다니던 고양이들이 낮 마실 나온 듯하다. 이제 뜨거운 맛을 봤으니 나오는 것을 포기했을 터다. 실은 너무 더워서 방콕 중이라 확인은 하지 못했다.


신은 감당 못할 시련은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겨낼 수 있을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길.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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