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앙

지킬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

by 서부 글쓰기모임

생각보다 짜증 나지 않았다. 연일 폭염에 1분도 안되어 땀이 줄줄 흐른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다가오니 더위도 한풀 꺾인 듯하다. 예보에서는 몇십 년만의 기록이라고 연일 보도되지만 그리 만든 요인은 모두가 훼손한 자연과 그 대가다. 그래도 아직 지구 상에 청정지역이 남아 있다. 그것을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때로는 의도치 않게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보기도 한다. 세상이 넓은 만큼 어느 한 소수의 지킴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더 큰 자연이 재앙으로 돌아오기 전에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수온이 50도가 넘어 생물이 폐사한다면,

기온 상승으로 외부 생활공간이 50도가 넘는다면,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의 질이 20%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잠시도 버티기 힘들 일이다.


이러한 재앙은 동시에 닥쳐온다. 나 하나쯤이란 가장 무서운 생각이 모두의 생명을 잃게 할지 모른다. 더 이상의 방치는 인류의 자멸을 초래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또 다른 행성을 찾아 우주로 가야 할지 모른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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