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도 침범할 수 없는 모성애

by 서부 글쓰기모임

세상이 멸망하여 다시 세워야 한다면 그 근간이 되는 힘은 무엇일까? 정호승 시인의 질문에 사랑이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였다.

맞았다. 그런데 색깔이 조금 달랐다. 하느님 사랑과 닮은 모성애, 그것이었다.

세상을 창조할 힘, 그것을 무엇과 비기랴,

과연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병인 치매도 모성애를 이기지는 못하였다.

비록 치매 초기기는 했지만 ‘내가 알던 그 사람’이란 책에서의 주인공은 딸들에게 간병을 맡기기가 두려워 고민하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치매를 앓으셨던 외할머니도 돌아가시기 며칠 전까지 막내딸인 엄마의 얼굴을 갈 때마다 쓰다듬으셨다. 하느님의 사랑의 내리사랑인 모성애는 위대하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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