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소방서에 놓인 현금 100만 원이 화제가 되었다. 소방대원들의 수고에 작은 표현이나마 하고 싶었던 모양. 회식하는데 조금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쪽지와 함께. 참 예쁘다.
그 돈이 없어서 회식을 못 하겠는가. 다 함께 모일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 일터. 그 시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아마도 그 시간은 고통일 것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다시 불우한 이웃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이 말들-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은 모두 마음이 없다는 말로 귀결된다.
분명 도움받은 이들은 또 나눌 기회가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래야 이 사회의 온기가 식지 않을 테니까.
마약을 하다가 걸린 재벌 3세들에게 말하고 싶다.
돈은 이렇게 쓰는 거야.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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