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소통을 찾고 있다.
사고로 인하여 말을 잃었단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도, 도움이 필요해도 관심을 일부러 보이며 도와주지 않았다. 그가 유일하게 소통을 하는 것은 핸드폰 문자로 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답답하겠지 생각이 들었지만, 곧 선입견이었다. 문자 치기에 최적화되었나 보다. 신은 몸의 부족한 기능을 보충해 주듯이 필요 기능을 더 발달시켜준다고 한다. 내가 이야기하면 그는 문자로 답을 했다. 내가 말하는 만큼 문자를 찍어 보여줘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 불편한 생활을 살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농담도, 소통도 위트 있게 잘하였다. 장애가 불편하다는 생각은 너무도 미안한 선입견이었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