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 대한 당사자들의 나아갈 방향

by 서부 글쓰기모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노화는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절대 제거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없다. 다만 늦춰지고 절제되어질 뿐이다. 죽음이 피할 수 없다면 노화는 그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준비가 최선일 터. 그 준비의 대상자를 셋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어르신 당사자와 그 외 다른 세대들, 마지막으로 정책과 행정을 집행하는 담당자들이다.


어르신들은 기초노인연금의 수혜자로서 돈을 바르게 사용하여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국가에서 주는 용돈이라는 생각에 과도한 미용이나 겉치레(수십만원에 달하는 피부관리와 같은 미용)에 기여한다면 인생을 헛살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데 하면서 과소비와 사치를 한다면 이는 세금 탈세에 해당된다.


선배시민으로서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기부나 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본보기이다. 나눔은 노년의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누는 것은 많이 가졌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 서로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마음이 없는 것이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세대들에게 어르신은 어떤 의미일까? 꼰대, 잔소리로 점철되는 이미가 아닐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도 언젠가 겪어야 할 상황이라는 점이다. 기계도 오래 사용하면 고장 나고 닳듯이 내 심장도 무릎도 언제 이상 신호를 보내올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선배들의 모습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릴 줄 아는 성숙된 시각의 확보가 절실하다. 또한 지금 상황의 80%이룬 선배로서 대우를 해 주어야 할 것은 해 주어야 한다. 그들의 공로를 무시하는 파렴치한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 예의 바른 멋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생명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류애를 잊지 말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공적인 정책과 행정을 담당하는 공직자들의 태도이다. 공직자들은 맡은 분야의 전문가이고 분배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며 수혜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월급쟁이들이 아닌 것이다. 손이 모자르면 인력을 보충해야 하며 잘못을 저지르면 올바른 판단은 필수다.


왕은 하늘이 내린다고 하였다. 대통령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칭찬과 견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에게 완벽을 강요하지 말며 욕만 하는 무책임한 사람도 되지 말자.


이 세 시각이 한 방향을 향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두 손 모아본다.




김은주 기자


긍정적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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