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바늘들이 모여 그늘을 만들고
그것들이 모여 푸르름을 만든다.
눈앞이 시원스레 펼쳐진 푸르름으로
나는 한 권의 책을 빼 들었다.
누군가 앞서간 나무 벤치의 여운을 느끼며
깨알 같은 글자를 내려간다.
바쁘지 않은 이 시간이
따스한 공기에 실려 성큼 다가온 가을바람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글쓰기모임 입니다. 작가님들의 글은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힘이 있습니다. (구)시민기자단, Since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