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들의 외침

글쟁이(김삼식)

by 서부 글쓰기모임

대중매체에서 어떤 이야기나 사건을 다룰 때 표현 방식에 문제가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정신장애와 관련된 대중매체의 보도는 부정적인 면에 더 초점을 맞춰서 말한다.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때, 그 표현 방식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사회 환경은 소수자에게 끊임없이 예민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회에서도 그들의 이야기를 잘못 해석했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정당한 행동을 하는 것도 칭찬받을 일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나댄다’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재능도 발전시키지 않으면 조직에 소속되기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왜 저렇게 나대는 걸까?”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대는 게 꼭 나쁜 것일까? 각종 미디어나 유투브에도 기업. 일반 대중까지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PR을 하는 세대다. 톡톡 튀는 사람이 많아졌고, 철없이 나대지 않으면 시대의 유행에 뒤떨어 질 수도 있다.


일부 대중매체는 한 사람의 말에 장애인의 이동권을 비롯한 사회적인 모든 권리를 차별하거나 무분별하게 선동했다. 그런데 장애인들도 사회에 꾸준히 나서며 차별, 배제, 이동권, 교육 권리를 비롯한 사회에서 살 수 있는 자유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제는 비장애인 중에도 장애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주 조금씩 보인다. 매체에서도 장애인들이 꾸준히 나대는 바람에 소수자들의 사회적 문제를 소스로 담기도 한다.


'가족 계획’은 다양한 능력을 갖춘 가족들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다. 이 작품은 장애’를 소재로 하고 있지 않지만, 자기 권리를 비롯한 사회 문제를 담고 있다. 특히 ‘가족 계획’ 드라마에는 ‘장애인 주차장’ 이야기가 나온다.


드라마의 어느 장면에서 아파트 장애인 주차장에 차 한 대가 들어왔다.


아파트 관리사: 사무관님의 차량 키를 주시면 제가 다시 주차하겠습니다.

아파트 진상 입주민: 아니, 아니 금방 다시 나갈 거예요.

아파트 관리사: 그 자꾸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다고 다른 입주민들이 민원이 들어와서요? 죄송합니다.

아파트 진상 입주민: 저기 아저씨 잠깐만... XXX 니 딸내미는 생각 안 해!!!


이 관리사의 딸은 진상 입주민의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소수자의 사회적 문제를 잘못 알고 무작정 끼워 맞추는 작가들 때문에 눈살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장애' 관련된 글을 쓰기 전에 관련 자료들을 모아도 글에 오류들이 나오면 바로 두통이 생긴다. 이 작품을 보면서 전체 줄거리에 사회적 문제를 찾아, 거기에 맞는 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작가에게 참! 고맙다. 대중매체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 충분히 고민했으면 좋겠다.




*참고 자료: 편의시설 중에 유일하게 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이 탑승했을 경우만 사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장애인 주차 표지를 반드시 부착하여야 한다. 주차 위반 시에 1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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