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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부 시민기자단 Jan 06. 2017

소통이 약이다

말 한마디가 상대의 구원이 될 수 있고, 저주가 될 수 있다.     


어려서는 동무들과 그들만의 세상을 만드는 이야기,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만드느라 어울린다.

성장기에는 자신의 목표를 찾아 가느라 말을 아낀다.

성인이 되어서는 모두가 사회 경쟁자로 경쟁에 불리한 모든 말을 줄이고 조심하게 된다.

가정이 성립된 후엔 권위와 비밀 위안을 위한 말을 주저하게 한다.

자신의 피해가 되는 대화는 입을 다물게 한다.     


산전수전 다 격은 중년이 되면 상대를 의식한 필요한 말만 유지한다.

갱년기를 지나 노년기를 맞으면 가정의 자연 손실, 주변의 사망

지병으로 인한 지인과의 단절로 더욱더 소통의 결핍 현상이 발생한다.     


소통을 잃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며 자신도 모르게 내공의 지각에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표출된다.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서 격분과 막말이 분출하여 통제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잠을 자다 잠꼬대 속에서 또는 TV,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다 분노가 심하게 노출된다.

이러한 현상이 자신도 모르게 표출되며 증상이 심해지며 정신 건강을 해치고 결국 사고로 이어 진다.     


장년 이후의 대화 단절과 결핍은 스포츠, 운동, 술과 담배로 

어느 정도 해소하고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점차 생활에서 주변 인물이 정리되어가고 단절되어 가면서 소통 창구를 잃어 버려진다.

그 폭발 현상이 상대에게 해를 주면서, 자신의 건강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이 시기에 좋은 해법과 약은 소통이다.     


걱정의 한마디가

말 친구의 한마디가

들어주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로 잡아주고

생활을 기쁘게 하며

정신 건강을 회복시켜 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무심한 생각의 말과 대화가 상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대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배려

생각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소통이 필요한 사회다.




김세열 기자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글을 잘 쓰는 사람.

남성적인 면이 있고,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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