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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덕준 Jan 01. 2018

고요한 침식

서덕준


너는 바다였고 나는 절벽이었다.


너로 인해 마음이 무너지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고요히 뒷걸음치는 것.


사랑은 그렇게 매일을 네게서 물러나는 것이었다.




/ 서덕준, 고요한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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