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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덕준 Jan 26. 2024

당신께 고맙다

서덕준


세월 다 건너

변하지 않는 돌올한 마음을 넘어

눈물을 구겨신고 수많은 계절을 건너

꽃말이란 꽃말은 다 등에 업고

아주 무너져가는 종점인 여기에

우주 바깥에서도 사랑은 사랑이라 불릴 것처럼

굴곡 없는 속도로 여기까지 온

당신께 고맙다




/ 서덕준, 당신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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