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준
언제 무슨 이유로 헤어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옛 애인을
꿈속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거 꿈이구나”
“그러게 나도 꿈만 같아”
“아니 그 꿈 말고”
“응, 꿈만 같은 꿈이지”
꿈만 같은 꿈에서
도저히 깰 자신이 없었다
/ 서덕준, 꿈만 같은 꿈
시의 치유력을 줄곧 믿습니다. http://instagram.com/seodeok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