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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Jul 20. 2021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으면 됩니다.

유무력의 법칙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때로는 토익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철학을 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공부를 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만 얻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단어를 외웁니다.

처음 보는 문장들이 나온 책을 보면서 그 문장들을 외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외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잘 외워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이 세상이 원하는 마음에 의해서만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지식만을 얻고 싶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지식이 아니라면 머리 속에서 지우고 싶은 것입니다.

나한테 필요없는 지식이기 때문에 굳이 알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식이 머리 속에 들어오는 것을 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거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알고 싶은 지식은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힘들게 외운 것들은 금방 다 잊어버리면서도

외우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쏙쏙 머리 속에 들어오는 지식은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외우지도 않았는데 알게 됩니다.

내가 그것을 공부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가 나한테 그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길을 걸어가다가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가 잠깐 들렸는데

거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평소에 TV를 보지 않는 스타일인데

'오늘 한번 TV좀 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TV를 켰는데

거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방송하고 있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어떤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었는데

거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가끔씩은 아무 짓도 안하고 있었는데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번개맞듯이 깨우치는 것이죠.


이렇게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은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자신에게 필요없는 지식은 일부러 시간내서 외우려고 노력해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공부한다는 명목하에 필요없는 지식을 괴롭게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외워도 까먹게 됩니다.


이 지구 상에는 70억 인구가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모여 있습니다.

지식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70억 인구가 아는 것을 모두 아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이것저것 하나하나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IQ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지능 발달 정도를 수치로 측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IQ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알고 싶은 만큼 알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 많이 알고 있는 것이고,

필요한 지식이 적은 사람은 적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적게 알고 있던 사람도 앞으로 많이 알게 될 수 있고,

지금까지 많이 알고 있던 사람도 앞으로 적게 알게 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공부 자체가 목표'인 공부입니다.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한다면 공부를 위한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 나는 공부했다. 뿌듯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하는 행위 자체가 목표였으니까 공부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지식을 얻는 공부를 하면

자신이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지식이라서 찾아봤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는 방금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공부는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공부했다기보다는

공부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 위한 공부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게 되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지식을 알기 위한 공부를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공부를 했어도 '나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찾아봤을 뿐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공부를 한 후에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공부가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공부입니다.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지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험은 잘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보세요.

어차피 공부해야 한다면 실생활에 필요할 것이라고 믿을 때 더 잘 외워질 것이고,

실제 생활에서도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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