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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Jul 05. 2022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만 힘을 가질 수 있다.

유무력의 법칙


우리는 힘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합니다.

힘을 가져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큰 힘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과 실제로 큰 힘을 가진 사람은 다릅니다.

어떻게 생각할 때 실제로 큰 힘을 갖는 사람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힘이 생긴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힘을 갖게 되고,

힘이 있다고 생각할 때 힘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큰 힘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은 실제로는 힘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큰 힘을 가진 사람을 보면 속으로 '나도 힘 쎈데.'라고 생각합니다.

큰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일 때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보호막을 칩니다.

큰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오히려 힘이 전혀 없어보이는 사람이 실제로 큰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힘이 없어보이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게 힘을 행사하려는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상대방도 나에게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나도 상대방에게 힘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것은 내가 이루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

그것을 내가 이루지 못함을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에 의해 불만족이 생깁니다.


'그것은 내가 이루는 것이다.'라는 생각의 근원은

'내가 그것을 이룰 힘이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그것을 이룰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때문에

또는 내가 앞으로 그것을 이룰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은 내가 이루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그것을 이룰 힘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내가 이루는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이룰 힘이 없기 때문에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에게는 원하는 것을 이룰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에게 그것을 이룰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나도 모르게 그것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나에게 그것을 이룰 힘이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 그것을 이룰 힘을 가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 결과 나에게 아무런 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2.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나 대상이 진정한 힘을 갖고 있다.


힘이 없어보이는 사람은

실제로 힘이 강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나 기타 다른 곳에서

'저 사람이 어떻게 저 위치까지 올라갔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힘이 없어보였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이 든 것입니다.


힘이 없어보이는 사람은

실제로 원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것을 이룰 힘이 없다.'라는 생각은

'힘이 있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과 세트로 존재합니다.

그 원하는 마음에 의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이 우주를 움직이는 힘은 '원하는 마음'인 유무력입니다.

유무력의 법칙을 모르는 상황일 때는

'원하는 마음' 자체는 굉장히 힘이 없어보입니다.


'원하는 마음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준다고? 말이돼?'

'내가 원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자나. 원하는 것 자체가 무슨 힘이 되겠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원하는 마음 자체에는 힘이 전혀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하는 마음'만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힘이 전혀 없어보이는 '원하는 마음'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힘이 있다고 생각되는만큼 힘이 없는 존재이고,

힘이 없다고 생각되는만큼 힘을 갖고 있는 존재입니다.

어떤 한 가지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도와 힘을 실제로 갖고 있는 정도는 반비례합니다.



    3. 수입에 관한 예시


'나에겐 수입을 늘릴만한 힘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에겐 수입을 늘릴만한 힘이 없다.'라고 생각할 때

'내가 지금까지 수입은 어떻게 올렸지?'라는 생각이 들고,

'하늘이 도와주신 것이구나. 현재의 수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재의 수입에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 인생은 감사함이 느껴지는 것만 이루어집니다.

수입이 0인 상태에서 현재의 수입까지 올린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

앞으로도 수입을 더 올릴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초심을 잃지 않은 마음 상태입니다.


초심을 잃으면

'지금 나의 수입은 내 능력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나에겐 수입을 늘릴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지금의 수입 상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됩니다.

내 능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니까요.

현재의 수입을 올린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앞으로 수입을 더 올릴 수 없게 되고,

지금의 수입 수준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4. 상대방에 관한 예시


딸이 말을 잘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딸을 교육시키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딸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딸을 바꿀 그 어떤 힘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딸이 말을 잘 듣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보다 제가 하는 말을 잘 따라주었습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경험한 것입니다.


상대방을 바꾸려고 노력할 때 상대방은 바뀌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이유는

'나는 상대방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바꿀 힘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므로

딸을 교육을 통해 바꾸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때 상대방 또한 나를 바꾸려고 합니다.

딸도 나를 바꾸려고 떼를 쓰게 됩니다.

서로 상대방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죠.


반대로,

내가 상대방을 바꿀 힘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하는대로 그대로 놔두게 됩니다.

상대방이 하는 행동, 생각, 말 등은 모두 하늘의 뜻인 것이죠.

그렇게 생각할 때

상대방은 나에게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행동, 생각과 말을 높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제1의 방법입니다.



    5. 건강에 관한 예시


자신에게 병이 있을 때

'나는 내 병을 고칠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내 병을 고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에게 병이 없더라도

'(나는 지금까지 병에 걸리지 않았으므로 또는 병에서 회복되어 본 적이 있으므로)

병에 걸리지 않을 힘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병에 걸리게 됩니다.


'나에게 병에 언제든지 걸릴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병에 걸리지 않았으므로 또는 병에서 회복되어 본 적이 있으므로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는 것은 괜찮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나에게 병에 당연히 걸리지 않을 힘이 있다.'라고 생각할 때 병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 의사 본인에게 이러한 생각이 큰 문제가 됩니다.

자신이 진료를 통해 타인의 병을 고쳐주고 있다면

타인의 병을 고칠 때의 진료지식을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므로

'나는 나 스스로 그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누군가가 '의사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그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에따라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의사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의사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가 됩니다.


의사가 스스로 그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질병에 걸리게 됨으로써

스스로 그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타인의 질병을 고쳐주는 사람이라도

유무력의 법칙에 맞추어서 인생이 진행됩니다.


이를 잘 관리하는 치과의사도 있지만

이가 썪어 치료를 받는 치과의사도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삶은 굉장히 아이러니합니다.

자신이 타인의 질병을 고쳐주는 의사라 하더라도

스스로는 그 질병에 걸리지 않을 힘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그 질병에 걸리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그 원하는 마음이 스스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의사가 아닌 사람도 스스로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할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질병에 걸리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그 마음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줍니다.


이미 질병에 걸려 있다면

'나는 질병을 회복시킬 힘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때 질병에서 회복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그 마음에 의해 질병에서 회복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스스로 질병을 회복시킬 힘이 없다고 생각하려고 할 때

'질병에서 회복되지 않으면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질병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하면

'무'의 받아들임이 '유'를 현실화시킵니다.

< 죽음 >은 '무'에 해당하고, < 삶 >은 '유'에 해당합니다.

'죽음'은 가장 강력한 '무' 중의 하나입니다.

'무'의 받아들임을 통해 '유'가 현실화됩니다.

죽음을 받아들일 때에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죽음을 거부하려 할 때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고통이 사라집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은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 것이고,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적용되는 말입니다.



    6. 원하는 마음에 힘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하면

원하는 마음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원하는 마음 자체가 거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원하는 마음에 힘이 있다고 생각할 때 원하는 마음에 힘이 없음을 알게 되고,

원하는 마음에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 원하는 마음에 힘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원하는 마음에 힘이 있어. 따라서 A를 원하는 마음을 가져야지.'라고 생각하면서 A를 원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원하게 되는 A는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A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원하는 마음에 힘이 있다고 하니 A를 한 번 원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하는 마음에 힘이 있다.'라는 생각이 전혀 없을 때

'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원하는 것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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