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네기
요즘 자기 계발서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한다. 오히려 비판받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이는 저자의 깨달음만이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것도 한 몫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제외하고 두 번 이상 읽은 자기 계발서가 없다.
약 80억 명의 각기 다른 삶이 존재한다. 그런데 한 명이 써낸 한 권의 책을, 마치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큰일난다” 등의 글을 담은 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에 갈 때마다 눈에 띄어 인간관계론을 구매했다. 자기 계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모두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참지 못했다.
책의 내용은 사람들의 성공사례가 주를 이룬다. 대통령, 회사원, 대표, 공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를 말한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기 때문에 영업직이나 서비스직 등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지?’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을 주로 하게 된다.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잘 들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런 뻔한 얘기를 살아가다 보면 잊고 살 때가 많다. 이 책은 내가 잊었던 당연한 얘기를 다시 상기시켜 준다.
1. 비판이란 피곤한 것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인간을 방어 적 입장에서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그의 자존심에 입힌 손상이 원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것이다. 비판은 우리들의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종종 원한을 사게 된다.
2. 링컨은 평소 좋아하는 인용구를 되뇌었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링컨은 주위 사람들이 남부 사람들을 나쁘게 얘기할 때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네. 우리도 그 상황이었다면 같은 행동을 취했을 걸세"
3.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젊은 시절 무분별하기로 소문났었다. 그러한 그가 외교적 수환과 사람을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로 후에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가 되었다.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상대의 단점을 결코 얘기하지 않는다. 장점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상대에 대해 비난하고 비판하며 불평을 일삼는 것은 바보들만이 할 것이다. 그러나 이해하고 용서하기 위해서는 인격과 극기심이 필요하다.
‘위인은 소인을 다루는 태도에서 그 위대함을 발휘한다.'라고 칼라일은 말했다.
4. 언젠가 링컨은 편지 첫머리에 '모든 사람은 칭찬 듣기를 좋아한다'라고 쓴 적이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성에 있어서 가장 심오한 원칙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그가 소망이라든가 욕망 또는 동경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굳이 '갈망'이라고 말한 것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있어서 '타는 듯한 갈증'인 것이다. 이러한 타인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그 사람이야말로 사람들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장의사조차도 그가 죽음에 애도를 표할 것이다.
5. 전문가에 의하면, 사람들은 각박한 현실에서 거부당해 자기 중요감을 상실했을 때, 환상의 세계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실제로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6. "나에게는 사람들로부터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재산입니다. 사람들에게 그들 최고의 가능성을 계발하게 할 수 있는 동기는 격려와 칭찬입니다. 상사로부터 질책을 당하는 것만큼 인간의 향상심을 해치는 것은 없습니다. 나는 결코 누구도 비판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가능한 한 칭찬하려고 노력하고 결점을 들추어내는 것을 절대 금기시합니다. 상대가 한 일이 마음에 들면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아낌없이 칭찬합니다." 이것이 바로 슈압의 행동 철학이다.
7. 윌리엄 윈터는 '자기표현 욕구는 인간의 중요한 욕망 중 하나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에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상대에게 그 생각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 말고, 오히려 상대가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한 것으로 하고 그 생각을 마치 자기 자신의 것으로 여기게 하라. 그러면 그는 그것을 좋아하게 되고, 그것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8.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게 된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바로 이러한 유형의 인물에서 비롯된다.
9. 그는 인간에 대해 진실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더스톤은 마술가들이 마술을 시작할 때 관중들을 보면서 “아하, 얼빠진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군. 저런 멍청이들을 속이는 일은 아주 쉬운 일이지."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저들이야말로 나로 하여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게 해 주고 있으니 나도 최선의 연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드려야지 “ 하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한다. 관중 앞에 나서기 전 몇 번이고 '나는 관중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어.'라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다고 한다. 우스운 행동이라고? 어리석다고? 물론 생각은 당신 마음대로이다. 나는 그저 위대한 마술가의 진정한 비법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10. 겸손하고 다정한 다이크는 자신의 사귀게 된 음악가들의 배경과 관심에 점점 홍미를 갖게 되었다. 뛰어난 연주가는 아니었지만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고, 경연대회 등에 참석하게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동부 지역의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바이올린 주자 조지 아저씨'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 다이크는 72세였고 여생을 즐겼다. 다른 사람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진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 생산적인 시절은 다 갔다고 생각할 때, 그는 새로운 인생을 창조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11. 이 세상은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소수의 이타적인 사람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따른다. 그런 사람에게는 경쟁상대가 없다.
12. 당신은 내가 원하는 것은 한마디도 없이 내가 원하는 것 을 얻어냈다는 것에 주목하기 바란다. 나는 처음부터 끝가지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해서만 이야기했다.
13. 다른 사람의 입 장에 서서 그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간파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장차 자기 앞에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14. 불평이나 애로사항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명랑한 태도를 대합니다.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말을 듣다 보면 문제해결도 훨씬 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소는 매일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자산이지요.
15. 이제 저는 비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젠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할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하니까 저의 생활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저 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으며, 보다 행복하고 부유하며 우정과 행복에 넘쳐 있습니다. 결국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16. 행동이 감정에 따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행동과 감정은 병행한다. 따라서 우리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있는 행동을 조정함으로써 우리는 직접적인 통제하에 있지 않은 감정을 간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유쾌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기분을 유쾌하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은 유쾌한 마음을 갖고 이미 유쾌해진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17. 첫 출근 후, 몇 주일 동안 복도에서 직원들 옆을 지나갈 때마다 수줍음에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곤 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말했다. '마리아, 다른 사람들 이 너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돼. 네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서 인사하렴.‘
18. 외출할 땐 턱을 당기고 머리를 꼿꼿이 세운 다음 심호흡을 크게 하여라. 친구를 대할 땐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맞고, 악수를 나눌 때마다 온 정성을 다 해라. 오해받을까 봐 두려워 말고, 상대에 대해서 생각하느라고 단 1분 1초도 허비하지 말라.
-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마음속에 확실히 심어 두어라. 그런 후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가라. 당신이 하고 싶은 위대하고 찬란한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라 그러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에 필요한 기회를 잡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 이는 마치 산호층의 조류에 몸을 맡기고 필요로 하는 것을 취하는 것과 같다. 마음속에 당신이 되고 싶어 하는 유능하고 정직한 사람을 그려 보라. 그러면 당신이 갈망하는 그러한 생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신을 그런 인물이 되게 해 줄 것이다.
(...) 생각이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용기, 정직, 그리고 명랑한 정신자세를 가져라.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욕망으로부터 얻어지며 모든 진지한 기도는 응답된다. 우리는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된다. 턱을 바짝 안으로 잡아당기고 고개를 꼿꼿이 세워라. 우리 인간은 미완성의 신들이다.
20. 미소는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도 많은 것을 이루어 냅니다. 미소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 주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지는 안습니다. 미소는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미소에 대한 기억은 때때로 영원히 지속됩니다. 미소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인 사람 없고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 미소는 가정의 행복이며 사업에서는 호의를 갖게 하고 우정의 표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며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희망입니다. 슬픈 사람에게는 위로 일 수 있고 일상의 문제에 대한 자연의 묘약이기도 합니다. 미소는 살 수도 없고 구걸할 수도 없으며 빌리거나 훔칠 수도 없습니다. 미소는 주기 전에는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21.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름을 외우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고는 항상 자신들은 바쁜 몸이라고 변명만 늘어놓는다. 그들이 프랭클린 D. 루스벨트보다 더 바쁘지는 않을 것이다. 루즈 벨트는 기계공들의 이름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22. 그녀의 이야기는 45분이나 계속되었다. 그녀는 내가 가 본 곳에 대하여서는 전혀 묻지 않았다. 나의 여행에 관련 이야기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이 여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한 사람의 청중이었다. 자신을 과시하면서 자기가 갔던 곳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여인이 비정상일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인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
23. 나는 식물학자에 대해 대단히 재미있었고 배운 바가 많았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나도 그처럼 많은 지식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채집을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나는 그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했고 또 그를 만났다.
(...) 나는 듣기만 하면서 그에게 말을 많이 하도록 했을 뿐 인데도 그는 나를 말재주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24. 사업상의 면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 하버드 대학 총장인 찰스 W. 엘리어트에 의하면 '성공적인 사업상의 상담에는 비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력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떠한 찬사도 이만한 효과는 없다.‘
25. "그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할 것인가에 몰입하는 나머지 남의 이야기는 거의 듣지 않게 됩니다.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보다 남의 이 야기를 경청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능력이 다른 어떤 특성보다도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 중요한 위치의 사람들뿐 아니라 보통사람들 역시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을 원한다.
26. 프로이트의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런 집중된 주의력을 본 적이 없어요. 마치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영혼을 파고드는 응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의 눈은 온화하고 다정했습니다. 목소리는 낮고 친절했으며 제스처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나에게 보내는 주의력, 내 말에 대한 그의 찬사는 엄청난 것이었지요. 상대가 당신의 말을 그렇게 진지하게 들어줄 때의 기분은 아마 상상도 못 하실 것입니다."
27. 말주변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주의 깊은 경청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먼저 남에 대한 흥미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상대가 대답하기 좋아하는 질문을 던져라. 상대와 그의 업적에 관 해 이야기하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28. 루스벨트 대통령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에 놀라게 된다. 방문객이 목동이든 기병대원이든 정치가이든 외교관이든 상대에 따른 풍부한 화제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어떻게 그렇게 박식할 수 있었을까. 간단했다. 방문객을 맞이할 때마다 전날 밤늦게까지 그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독서를 했던 것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 이 그 사람이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29. 당신도 찰리프가 보이스카우트나 유럽에서 열리는 잼버리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고 면담을 시작한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찰리프는 상대를 흥미롭게 해 줄 수 있는 화제를 먼저 끄집어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이야기가 끝나자 그 사장은 말했습니다. 그런데 나를 찾아온 목적은 뭡니까. 그때서야 전 용건을 얘기했습니다. 사장은 제가 부탁하는 것을 즉각 들어줬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30. 나는 우체국에 등기우편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서기다리고 있었다. 등기부 직원은 날마다 반복되는 우편물의 계 량, 거스름돈의 계산, 수렁증의 발부 같은 똑같은 일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혼잣말로 이렇게 말했다.
(...)'저 직원이 날 좋아하게 만들어 볼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해야 될 거야.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정직하게 저 사람을 칭찬하려면 그의 어떤 점을 칭찬해야 할까?
31. 인간의 행동에는 대단히 중요한 한 가지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을 따르면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항상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라"
(...) 중요한 존재가 되려는 소망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뿌리 깊은 욕구라고 했다. "인간본성의 가장 끈질긴 욕망은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32.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면 남을 대접하라."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자신의 세계에서 중요한 존재이고자 한다. 경박한 아첨은 듣고 싶지 않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은 열망한다. 친구나 동료들이 진심으로 동의해 주고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이 황금률에 따라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라.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그렇게 해야 한다. 습관화하라.
33. 부처가 “미움은 결코 미움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없어진다.”라고 말한 것처럼, 오해도 결코 논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에서 없어진다.
34. 이 글은 제임스 하비 로빈슨 교 수의 명저 『정신의 발달 과정」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아무런 저항감이나 별다른 감정 없이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기라도 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분개하며 고집을 부린다. 우리는 믿음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는 놀라울 만큼 경솔하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믿음을 빼앗아 가려고 할 때는 그 믿음에 집착하게 된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전받는 우리의 자존심인 것이다.
'나의'라는 말은 한 개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 한 말이며 따라서 이를 잘 생각해 보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시작이다. 이것은 '나의 저녁 식사, '나의' 집‘ '나의 아버지’ '나의 조국‘ '나의 하나님’ 등에서 보듯이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자기 것이라면 자동차든 집이든 혹은 지리, 의학, 역사 지식이든, 그것을 헐뜯기만 하면 여하튼 불같이 화를 낸다. 우리는 진실이라고 습관적으로 생각해 온 것들을 언제까지나 믿고 싶어 한다. 그 신념을 뒤흔들려는 것이 나타나면 분개하는 것이다.
35. 나는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도록 하려 것이 매우 귀중한 가치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나를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을 허락하는 일이 과연 필요할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의 말을 듣고서 가장 먼저 취하는 반응은,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먼저 평가나 판단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다. 상대가 자기의 기분이나 태도, 혹은 신념을 나타낼 때에 우리는 대개 즉시 ‘옳다' '어리석다' '이치에 맞게 않아 비정상적이야''틀렸어''좋지 않군' 하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말이 상대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36.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말했다. “나는 사람을 대할 때 내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기준으류 판단합니다”
37. 만일 우리가 비난받을 일이 있으면 먼저 스스로 비난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비난을 듣느니 스스로 내면의 자기비판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훨씬 쉽지 않을까? 자기 잘못을 먼저 인정하면 상대가 할 말을 먼저 해 버리 는 것이다. 상대는 할 말이 없어진다. 십중팔구 상대는 관대 해지고 이쪽의 잘못을 용서하는 태도로 나올 것이다.
38. 상대방과 대화할 때 그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먼저 논의하지 말라. 동의하는 것에 대해서 먼저 말을 시작하고 계속 그것을 강조하라. 가능하다면 나와 상대 ㅣ방은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으며,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라. 상대 방으로 하여금 "네, 네."라고 말하게 하고 "아니오."'라는 말 은 가능한 한 하지 않도록 하라.
40. 중국인들은 지혜가 풍부한 동양의 옛 격언을 알고 있다. “살며시 걷는 사람이 멀리 간다.”
41. 상대방을 설득한다면서 자기만 수다를 떨어대는 사람이 많다. 먼저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라. 그들의 문제점은 그들이 더 잘 안다. 그러니 질문을 하라. 몇 마디라도 말하도록 하라.
- 그들과 의견이 다를 때는 중간에 말참견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하지 마라. 위험한 일이다. 그들은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당신에게 관심을 둘 리가 없다. 그러므로 마음을 활짝 열고 끈기 있게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 진지하게 듣도록 하라.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라.
42. 2500여 년 전에 중국의 현자 노자는 『도덕경」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오늘날 꼭 명심해야 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강과 바다가 온갖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온갖 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의 위에 서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말로써 자기를 낮추고, 백성들 앞에 서려는 자는 반드시 그 몸을 뒤로 할 것이다. 성스러운 사람은 위에 처해 있어도 아래의 백성이 무겁다 아니하고, 앞에 처해 있어도 뒤의 백성이 해롭다 아니한다."
43.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단 한 가지 사실이라도 터득한다 면, 즉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생각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을 배운다면, 이 책은 당신의 삶을 성공적인 방향으로 안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44. 상대방으로 하여금 논쟁이나 적대적 감정 없이 선의를 가지고 나의 말을 주의 깊게 듣게 하고 싶지 않은가. 좋다. 여기에 그 비결에 해당하는 말을 소개하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지당하십니다. 제가 당신이었더라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을 테니까요." 아무리 고약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대답하면 점잖아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