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419일]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04
“나의 세계와 삶이 과거가 되며 나로부터 멀어지는 모습을 얼어붙는 가슴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처음으로 나는 쓰디쓴 죽음의 맛을 경험했다. 그것은 두려운 새 삶에 대한 내 불안한 마음이 만든 탄생이었다.” - 헤르만 헤세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문득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삶이 나를 떠나가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밀어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헤세는 말합니다.
죽음의 맛을 보았다고.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라
두려움이 만들어낸 탄생이었다고.
여기서 나는 깨닫습니다.
� 내 안의 최대의 적은 나다.
� 그리고 동시에, 가장 강력한 동지도 나다.
불안을 키우는 나,
멈추라고 속삭이는 나,
아직은 안 된다고 발목을 잡는 나.
그 목소리는 언제나
‘현실’이나 ‘상황’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 근원은
내 안에서 자라난 또 다른 나입니다.
그러나 한편,
다시 걸어가자고 말하는 목소리도
역시 내 안에 있습니다.
나의 한계는
외부의 벽이 아니라
내 안에 주둔한 적군이 만들어냅니다.
✔️ 내 안에 동침하는 적과 동지를 구분하기
✔️ 불안을 키우는 목소리보다, 용기를 부르는 목소리에 집중하기
헤세조차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들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두려움 속에서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입니다.
1️⃣ 내 안의 적과 동지를 구분하게 됩니다.
머릿속을 떠도는 수많은 목소리 중
나를 움츠리게 하는 말과
나를 앞으로 걷게 하는 말을
문장 위에서 분명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2️⃣ 불안을 직면할 힘이 생깁니다.
막연히 두려울 때는
불안이 나를 지배하지만,
필사로 적어 내려가면
불안은 ‘정체를 가진 감정’이 되어
다뤄질 수 있는 대상으로 바뀝니다.
3️⃣ 나 자신과 잘 지내는 연습이 됩니다.
도망치지 않고
내 안에 함께 살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싸움이 아닌 공존의 방향을
하루 한 줄씩 선택하게 됩니다.
오늘,
당신 안에서는
누가 말을 걸고 있나요?
그 목소리는
당신을 지키고 있나요,
아니면 멈추게 하고 있나요?
오늘의 필사,
오늘의 사색.
이 질문을 가슴에 안고
함께해 주시겠어요?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나의 편이 되어보는 시간으로요.
필사로 내면 다지기 오픈방에서 함께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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