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by 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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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書江)


딸아이가 감자를 깎다가 손을 베었다.

피가 흐르는 손에
밴드를 바르면서 이런 말을 했다.


엄마, 감자도 이런 기분일까??


아픈 손가락을 꼭 잡고
감자의 아픔을 느끼며
감자의 감정을 생각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이쁘고 사랑스러우면서


참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뱉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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