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사이

by 서강



밤과 낮 사이


서강(書江)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순식간에 도시가
안개에 포로가 되었다.

후드둑 빗방울 소리가
총성 소리처럼 들려온다

갑자기 찾아온
어둠이 밉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편안하다.

낮도 밤도 아닌
오후에 찾아온
사랑방 손님 같은
어둠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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