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텃밭이 5개 있다.
추첨을 통해 선별한다.
작년은 아들 결혼식 준비하느라
깜빡하고 신청을 놓쳤다.
올해는 작정하고 신청을 놓치지 않았다.
드디어 4월 1일 추첨 당일,
출근도 포기하고 추첨에 참여했다.
이게 뭣이라고 어찌나 떨리던지....
2시 추첨인데 20분 전 도착, 1빠다.
21명이 참여, 룰렛을 돌린다.
2 빠로 온 새댁이 1번 텃밭 당첨 됐다.
남은 건 4개, 두구두구^^
우째 이런 일이 2번 텃밭의 주인공이 됐다.
내게도 이런 일이~~~~~~~~
텃밭은 4월 10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전에 텃밭을 둘러보러 가던 길목에
클로버 군락지를 만났다.
내 생애 네 잎을 만난 건,
작년 이맘때 딸들과 제주여행에서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네 잎이 2개나, 찾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모습을 드러낸다.
분명 이건 행운이다. 당첨에 네 잎까지.
텃밭에 행운을 심었다.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서,
집으로 가져가서 코팅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텃밭에 심기로 했다.
올 한 해 나와 함께 할 텃밭을 다음 날 또 보러 갔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곳이
이제는 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에서 어떤 작물이 자랄지 기대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