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by 서강



알아차림


서강(書江)


화가 나네

참을까, 터뜨릴까 내 마음의 신호등이 켜진다


배고픔이 찾아와 냉장고 앞에 서니

무얼 먹을까 작은 행복의 선택이 시작된다


실수했네,

인정할까? 변명할까 두 갈래 길 앞에 서게 된다.


기쁨이 차오를 때 어떻게 표현할까,

미소로, 껴안음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펼쳐진다


사랑한단 걸 깨달았을 때

말할까, 말까 망설임이 나비처럼 날갯짓한다


모든 선택의 문 앞에서

우리를 비추는

알아차림이란 작은 등불이 켜진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