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밤, 궁금증 많은 꼬마 우주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저 반짝이는 별들은 어떤 모습일까?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
우주는 매일 밤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작은 유성이 우주의 방 창문 앞에 내려앉은 거예요!
"안녕? 나는 별똥별이야. 너를 우주여행에 초대하고 싶어!"
반짝이는 별똥별이 말했어요.
우주는 너무 신이 나서 얼른 별똥별과 함께 우주로 떠났답니다.
첫 번째로 달나라에 도착했어요.
"우와! 달나라는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나있네!"
달에서는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놀 수 있었어요.
중력이 지구보다 약해서 마치 공중에 붕 뜨는 것 같았거든요.
다음은 붉은 행성 화성이었어요.
"화성은 정말 빨간색이구나!"
우주는 화성의 거대한 산도 보고, 깊은 계곡도 구경했어요.
목성에 가자 커다란 폭풍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어요.
"우와, 저건 뭐지?"
"저건 목성의 대적반이야. 아주 오래된 폭풍이지."
별똥별이 설명해 주었어요.
토성의 반지를 지날 때는 마치 회전목마를 타는 것 같았어요.
"반지가 얼음과 바위로 되어있다니, 신기해!"
천왕성과 해왕성에서는 파란 구슬 같은 모습에 감탄했고,
작은 명왕성에서는 우주의 끝자락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답니다.
여행을 하면서 우주는 깨달았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얼마나 특별한지,
그리고 우주가 얼마나 신비로운지를요.
집으로 돌아온 우주는 이제 매일 밤 창밖의 별들을 보며 미소를 지어요.
왜냐하면 이제 저 반짝이는 별들이 모두 우주의 소중한 친구가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