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되니 엄마가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
내 마음이 이런데 지난달 우리 가족으로 입성한 며느리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
그 마음을 살며시 엿보기로 했다. 역시나다.
그녀가 엄마를 불러본 지 몇 해나 되었을까.
빈자리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법.
허공을 향해 속삭이는 마음의 목소리가 들린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그리움은
말없이 흐르는 눈물 한 방울.
그것이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다.
나도 한때 누군가의 딸이었으니,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만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다는 것을.
오늘은 조용히 그 마음을 안아주리라.
세상의 모든 딸들이 품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