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없어도

by 서강

말이 없어도


서강(書江)


가끔은
말 한마디가
세상 그 무엇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그 말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내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사랑을 눈빛으로 말하고
고마움을 하루의 밥상에 올려놓는다


그것을
나는 너무 늦게야 알았다


말이 없어도
마음은 있었음을
나는 이제야 조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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