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by 서강

《심연》


서강(書江)


나는 심연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심연이 나를 불렀다


그곳엔 신도, 구원도 없었다

다만

내가 만든 질문만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무의미 속에 머무를 용기가

존재를 만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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