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글감 어디서 찾나요?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나요?

by 서강
KakaoTalk_20241205_071555670_01.jpg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中

매일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는 하늘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베란다 창을 연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도 어제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구름 모양은 제각기 다르고, 빛의 농도와 색감도 제각각이다. 처음엔 단순한 습관이었다. 하늘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기록. 이제는 나만의 특별한 일기장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다

헬렌 켈러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다." 보이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눈으로 깊이 느끼는 것.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매일 아침 만나는 작은 기적들. 구름 한 점, 새 한 마리, 빛의 각도. 모든 순간이 소중한 선물이다.


글감은 도대체 어디에 꽁꽁 숨어 있는 것일까?

글감이 없다고?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영감은 생각을 통해 수시로 찾아온다. 내가 못 알아차릴 뿐이다. 글을 쓰기 전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만이 글을 쓰는 줄 알았다. 일기도, 카톡도, 문자도 모두가 글쓰기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는 단순한 게 참 좋다. 책도, 글쓰기도 단순하게 접근해야 쉽고 오래간다.


더 해빙 책의 한 구절이 마음을 흔들었다. "눈을 감고 손만 뻗으면 사방 천지에 내가 원하는 것이 깔려 있다. 내가 손을 뻗지 않았을 뿐." 파랑새를 찾아 멀리 헤매던 시간들. 이제 안다. 내 앞의 모든 것이 글감이고, 영감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핸드폰, 모니터, 소파, 책상. 모든 것이 이야기를 품고 있다.


글쓰기를 너무 거창한 숲으로 다가가고 있지는 않았을까?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이 되는 것인데, 소소한,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면 그게 글쓰기다. 큰 보물을 발견했다.


감사의 렌즈로 바라보는 세상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직 지금. 손을 뻗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글쓰기는 특별한 순간을 기다리는 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펼쳐진 풍경 그 자체로 일상의 책이 된다. 매 순간에 감사하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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