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고로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깨달았다. 세상은 점점 더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양심 없는 임대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내 인내심을 시험대에 올린다. 실거주보다 99% 이상 임대를 하다 보니, 임대인이 해야 할 잔일을 다해주고 있다. 잔일을 해 주는 것에는 불만이 없다. 실컷 잔일 다해주었더니 다른 곳과 계약을 하는 양심 없는 임대인들이 있다. 계약도 할 수 있다. 하루라도 공실로 두면 손해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계약이 된 줄도 모르고 손님을 안내하는 일이 발생하면 참 난감하다. 계약을 했으면 미리 알려주면 손님 안내를 하지 않을 것인데, 손님 안내하는 우리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쇼펜하우어의 지혜가 떠올랐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화를 내는 건 길 위 돌멩이에게 고함치는 것과 같다. 결국 나만 혈압 오르고 스트레스받을 뿐. "분노는 나를 괴롭히는 가장 큰 적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이해할 수 없음'을 '용납'으로 전환하는 순간, 내 내면의 평화가 찾아온다.
용납은 분노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 좋은 처방전이다. 필사를 하면서 찾은 키워드 덕분에 처방전을 적고 실천하기로 한다. 나의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1. 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2. 감정 반응 한 걸음 물러서기
3. 상대방의 행동 용납하기
4. 내적 평화 위한 명상과 호흡
5. 부정적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이제 알았다. 비정상적인 상황과 사람들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장이며, 삶의 지혜다. 용납은 약함이 아니다. 용납은 가장 강한 힘이며, 내면의 평화를 지키는 궁극적인 방법이다. 나를 위해 분노 대신 용납을, 좌절 대신 성장을 선택한다. 필사 덕분에 매일 조금씩 잔디가 자라듯 성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