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준은?

내 수준은 몇 등급일까?

by 서강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中


오래전, 교회 초등부 저학년 교사를 할 때의 일이다. 분반 나눔 시간에 이쁜 여자 친구가 질문을 했다. "선생님,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다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순수한 눈망울로 던진 질문에 사실 깜짝 놀랐다. 아직 어린애가 어떻게 이런 내용을 질문을 할까?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 주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함부로 안 해야겠어요." 잠언 18: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쇼펜하우어도 화살은 인간의 몸을 찌르지만 사람의 말(言)은 마음을 찌른다고 한다. 몸의 상처는 치유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트라우마가 되어 평생 간다. 첫인상이 아무리 좋아도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겉모습은 이쁘게 꾸미고 화려할지라도, 입에서 나오는 말이 경솔하면 경솔해 보인다. 결국 사람의 말의 태도에 따라 수준이 높냐, 경솔하냐가 나뉜다. 돈이 많다고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다.


나를 돌아보며 나를 점검한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살인의 검인가, 치유의 손길인가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고 싶다면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다정하고 좋은 말을 해 주면 된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항상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서 입에서 나오는 말이 천박하고 경솔한 말이 나가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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