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 책 책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서평 한 줄

by 서강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 저자와 책의 의미

김지수 작가는 30년 이상 언론계에서 활동한 베테랑 기자이자 인터뷰어입니다. 『보그』와 『조선비즈』에서 문화 전문 기자로 활약하며, 2015년부터는 인터뷰 시리즈〈인터스텔라를 진행해 수백 명의 지성인, 예술가, 사상가를 만나왔습니다. 누적 조회수 2,300만 회를 기록할 만큼, 그녀의 대화는 이미 ‘현대인의 사유의 지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 『위대한 대화』는 그 인터뷰의 정수로, 18인의 지혜자와 나눈 언어의 기록입니다.


책 제목, 위대한 대화는 마침표와 같습니다. 그 자체로 모든 내용을 함축합니다. 대화가 단순한 문답을 넘어 인생의 언어를 찾아가는 위대한 과정임을 선언하는 제목이지요.

또한 김지수 작가는 단순한 기자를 넘어 ‘카피라이터적 감각’을 지닌 저자입니다. 각 인터뷰의 제목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예컨대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처럼, 한 문장이 곧 삶의 철학이자 압축된 슬로건이 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기승전결의 흐름과 병렬 구조의 병존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승전결: 이어령으로 시작해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이라는 서두를 열고, 이민진의 “거북이로 살아도 괜찮습니다”라는 위로로 책을 닫습니다. 시작과 끝이 선함과 수용으로 이어지며 흐름을 완성합니다.

병렬 구조: 찰스 핸디, 밀라논나, 말콤 글래드웰, 사이먼 시넥 등 18인의 목소리가 독립된 장으로 나뉘어 있으면서도, 각각이 공명하며 독자 속에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추천서 역시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방향을 압축해 주기 때문입니다. 추천사는 곧 저자의 대화법과 철학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들여다보는 작은 창문입니다.


― 줄거리 요약

이 책은 18인의 지성인과의 대화집입니다. 이어령, 찰스 핸디, 밀라논나, 이민진, 말콤 글래드웰, 사이먼 시넥, 파스칼 브뤼크네르 등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인물들이 삶에 대한 통찰을 나눕니다. 주제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인생의 언어”, 즉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주목할 세 가지 부분

1. 이어령 ―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 믿으세요.”

지적 인용: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 믿으세요.”

중요성: 속도와 경쟁이 앞서는 시대에, 이 문장은 선함이 결코 약함이 아님을 일깨웁니다.

특징: 그의 언어는 철학적이면서도 따뜻합니다. 선함은 결국 지속 가능한 힘이라는 신념을 전합니다.


2. 찰스 핸디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입니다.”

지적 인용: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입니다.”

중요성: 개인주의 사회에서 ‘관계’의 본질적 가치를 환기합니다.

특징: 경영사상가로서 삶을 조직과 관계에 빗대어 설명하며, 우정의 힘을 강조합니다.


3. 밀라논나(장명숙) ―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

지적 인용: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

중요성: 실패와 시련이 결국 성장의 발판이 됨을 보여줍니다.

특징: 패션 유튜버이자 인생 선배로서,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 총평과 추천

『위대한 대화』는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언어의 지도입니다. 기승전결의 흐름 속에서, 병렬로 놓인 목소리들이 서로 다른 빛깔을 내지만 결국 하나의 울림으로 수렴됩니다.


총평: 이 책은 독자를 사색으로 이끌며, ‘대화’가 곧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깨닫게 합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그 사이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발견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삶의 방향을 잃고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관계 속에서 회복과 위로를 구하는 이들에게

선함과 우정, 그리고 자기 수용의 언어를 배우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밝은 밤』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