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살다 보면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뒤틀릴 때가 있다. 대화는 결국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부부의 대화는 진실만이 아니라, 때로는 금방 들통날 거짓말 같은 칭찬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단점은 잠시 뒤로 젖혀두고, 칭찬할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국물이 조금 싱겁다 해도,
숟가락을 들며 이렇게 말해보자.
“당신이 끓여 주는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어.”
듣는 사람은 안다. 완벽한 맛이 아니라는 걸.
그럼에도 그 말이 전해지는 순간,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
“역시 당신이 최고야.”
뻔한 거짓말인 줄 알지만,
그 거짓말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마치 아이가 풍선을 손에 쥔 순간
세상이 가벼워지는 것처럼.
이 작은 과장은 속이 빈 공허가 아니라,
상대를 향한 애정의 포장지다.
포장지를 벗기면 늘 같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새롭게 다가온다.
칭찬은 상대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기쁨을 선물하는 일이다.
그 선물이 쌓일수록, 관계는 더 단단해진다.
“진실보다 달콤한 거짓말이, 부부 사이에선 사랑의 또 다른 언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