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역사, 문화, 속담

by 서강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속담의 유래를 차분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 속담의 뜻

“강자들의 싸움에 약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 큰 세력이 다투는 과정에서 직접 관련 없는 작은 존재가 고통을 겪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유래와 배경

�자연에서의 비유

바다에서 고래 두 마리가 싸움을 벌일 때, 그 사이에 끼어든 작은 새우가 충격을 받아 등에 상처를 입는 모습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실제 자연 현상이라기보다는 상상 속의 비유적 장면입니다.


�역사적 맥락

이 속담은 **중국 고사(故事)**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전국시대 때의 책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에 “두 나라가 다투면 그 사이에 낀 작은 나라가 고통을 입는다”는 비슷한 의미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고사가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바다 생물인 고래와 새우에 빗대어 더 쉽게 이해되도록 변형된 것입니다.


�한국적 변용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대륙의 강대국(중국, 일본, 러시아 등)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은 역사가 많다 보니, 이 속담이 특히 현실감 있게 쓰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청나라·일본의 대립, 일제강점기 전후의 국제 정세 등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표현이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 핵심 정리

직접적 유래: 《전국책》의 고사 → 한반도에 전해짐 → 새우와 고래로 변형

비유적 의미: 강자들의 싸움에 약자가 피해를 본다

역사적 사용: 우리 민족이 국제 정세 속에서 경험한 현실과 맞물려 자주 쓰인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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