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문장 속에 나를 담다
많은 초보 글쓰기가 범하는 실수는 감정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다.
“나는 슬펐다.” “나는 화가 났다.”
이런 문장은 사실을 전할 뿐, 독자가 느낄 여지를 주지 않는다.
반면 장면으로 보여주면 독자는 스스로 감정을 느낀다.
� 예를 들어,
설명형: “나는 긴장했다.”
장면형: “손바닥에 땀이 차올라 종이를 적셨다.”
둘 중 어떤 문장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가?
✅ 장면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3가지 방법
1. 몸의 반응을 묘사하라
— 떨리는 손, 빠른 심장 박동, 굳은 어깨는 말보다 강력하다.
2. 환경을 이용하라
— 차가운 바람, 멈춘 시계, 갑자기 고요해진 방은 인물의 감정을 대신 말해준다.
3. 행동으로 보여주라
— “화를 냈다”보다 “문을 세게 닫았다”가 더 명확하다.
장면화는 글을 살아 있게 만든다.
설명은 독자의 머리에만 남지만, 장면은 독자의 심장에 새겨진다.
오늘 글을 쓸 때, 감정을 직접 쓰기보다 장면으로 보여주라.
그 순간 당신의 글은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